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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 활용예제

커스텀 핸드메이드 패브릭염색



퀼팅이나 패브릭 제품의 프린팅이 내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이 없을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대한 찾아다니면서 맘에드는 원단을 구한다면은 다행이지만 만약 도저히 찾지 못하였을때는 실루엣 카메오를 이용하여 내가 직접 디자인한 패브릭 원단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카의 생일날 열릴 파티에 저는 작고 귀여운 인형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파티가 열릴 공간은 락큰롤 테마에 공룡으로 꾸며져있는 공간이였기 때문에 그곳과 어울리게 귀엽고 깜찍한 롤큰록 느낌의 공룡 그림이 있는 원단을 이용해서 인형을 만들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패브릭 디자인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실루엣 카메오를 이용해서 패브릭 프린팅 기법을 사용하여 제가 원하는 디자인의 원단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1단계: 사이즈 설정





실루엣 스튜디오 프로그램 화면 오른쪽에 있는 '디자인 페이지 설정' 에서 페이지 크기-폭9인치 높이-18인치를 선택하고, 매트-커팅 매트 선택하기 에서 '없음'을 선택합니다. 스텐실 비닐의 너비가 9인치이기 때문에 너비 9인치로 설정하였고, 길이는 원단을 1/4야드,즉 펫쿼터 사이즈로 절단되어 있기 때문에 18인치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크기는 작업할 직물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으니 그때그때 알맞게 작업하시면 됩니다. (컷팅매트보다 작은 사이즈의 재료를 컷팅할 때 페이지 크기 설정하는 법)




다음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디자인의 모든 파일을 열어서 용지 옆에 보기 편하도록 나열해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갯수만큼 디자인을 복제합니다. 복제하는 방법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번에는 '마우스 오른쪽버튼 클릭-복제'로 했습니다.(윈도우 os사용) 또는 ctrl+c > ctrl+v 로도 복사-붙여넣기가 가능합니다.




어느정도 필요한만큼 디자인 파일을 복제 했으면 이제 보드에 디자인을 올려서 배치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위-아래 구분없이 원하는대로 원단을 돌려서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디자인들을 각자 방향과 크기와 위치 등을 조절해가면서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패턴 디자인은 만드는 사람 스스로 좋아하는 스타일로 작업하면 됩니다.




보드의 절반정도를 채웠으면 보드판 뒤에 있는 모든 디자인을 선택하여 복제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왼쪽 상단의 메뉴-객체-대칭 에서 '상하반전'를 클릭하면 복제한 부분을 반전해줍니다.




그런다음 반전된 이미지 중에 겹쳐지는 부분을 정리하여 빈자리를 메꾸어 주면 됩니다. 이렇게 펫쿼터 사이즈의 원단에 알맞게 스텐실 할 수 있는 도안이 완성되었습니다.



2단계: 컷팅하기




실루엣 스튜디오에서 작업이 끝난 파일을 이제 실루엣 카메오에서 컷팅을 할 것입니다. 실루엣 카메오에서 흰색 롤러부분을 움직여 컷팅할 너비 9인치의 스탠실 비닐을 잡아주세요. (사진참조) 이후 설정을 '비닐'로 선택하면 모든것을 로드하여 잘라냅니다. 이후 실루엣 스튜디오 프로그램 화면 오른쪽 '디자인 페이지 설정'에서 페이지 크기-9x18인치(폭x높이)



스탠실 비닐은 생각보다 훨씬 말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넓고 평평한 표면의 책상 등에 작업한 스탠실 비닐을 마스킹 테이프로 사방을 고정한 뒤, 실루엣 후크 이용해서 작업하면 훨씬 쉽게 컷팅한 부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스탬프 작업하기




일단 모든 스탠실 조각을 제거하고 난 후, 스탬프 작업을 할 원단 위로 옮겨줍니다. 조각을 떼어낼 때와 같이, 넓고 평평한 표명의 책상 등에 원단과 스탠실 비닐을 펴서 올려 놓은 후 비닐과 원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들로 위치를 잡아줍니다. 스탠실을 할 비닐과 원단사이의 틈이 생겨 느슨해 지면 스텐실 도중 그림이 번지게 될 확률이 높으므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스크래퍼 등을 이용해서 공기를 빼내어 주면서 스탠실 비닐의 접착면과 원단을 붙여줍니다.




스탠실 비닐을 원단에 다 붙였으면 이제 재미있는 스탠실을 할 시간입니다. 작은 그릇 등에 섬유 잉크를 그득 짠 후 스폰지 브러시를 이용해서 작업하면 간편합니다. 첫번째 도색은 원단 위로 코팅을 해주면서 두번째 페인팅부터 원단으로 섬유잉크가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므로, 처음 브러쉬로 색을 입혀준 다음 잠시 마를때까지 기다립니다. 스탠실을 할 때에는 스펀지 브러쉬로 붓질을 하듯 작업을 해주면 깔끔하고 쉽게 정리가 됩니다.




이렇게 첫번째로 붓질을 해준것들이 어느정도 마르면 그 위로 두 세번정도 더 붓질을 해서 붓선의 느낌을 줄이고, 얼룩덜룩한 부분이 없도록 해줍니다. 약 세번정도 붓질을 해주면 두텁고 붓질한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스탠실 페인팅이 끝나고 나면 약 10분정도 섬유잉크를 말려줍니다. 여기서 너무 빨리 떼어내면 마르지 않는 부분들끼리 뭉쳐서 얼룩덜룩해지고, 또 너무 오래 놔두면 도리어 잉크가 스텐실 비닐등에 달라 붙어버릴수 있으니 마르는 것을 확인하면서 작업을 진행하세요. 스텐실 비닐을 제거하고 난 후 섬유잉크들이 완벽하게 마를 수 있도록 한시간 정도 실온에 두세요. 날씨나 거주 지역에 따라서 더 오래 놔두어야 할 경우도 있으니 약 1시간 후 잉크부분이 끈적끈적한지 아니면 깔끔한지 확인하면 됩니다. 혹은 이 과정이 지루하고 힘들다면은 미리 전날 스텐실 작업을 끝내두고 다음날 원단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패브릭을 직접 디자인하여 페인팅을 해 보았습니다. 누구보다도 특별한 디자인의 맞춤선물을 만들수 있는 멋진 재료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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